bla bla

작삼이의 day 0. 유흥권태

두구둥둥 2023. 11. 12. 06:52

어릴때부터 난 작삼이였다..

공책 한두페이지만 열정적으로 쓰고

수학의 정석은 매번 다짐할 때마다 집합부터 다시보느라 집합달인이었고..

 

내가 작삼이인걸 인정하게된 순간부터는 금방 타올랐다 식는 첫날의 열정을 이용했다.

"첫날 빡세게 공부하고 그 다음날 부터는 질려서 한동안 안돌아보는 하루살이 공부를 매번 다른 주제로 하자!"

 

그래도 대학교때, 취준할때는 그 방식이 먹혔다.

잘 해내야만 하는 시험이나 면접 등이 있었으니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아있어야 했고

공부할 내용이 한정적이고, 범위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하루살이 공부를 오십번 반복하니까 그래도 쌓였다.

 

하지만 취업한 이후로 퇴근하면 바로 노트북 덮고 놀러나가거나 하루종일 유튜브를 봤다.

처음에는 마냥 즐거웠는데 그것도 이년정도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노는것도 별로 재미없고, 유튜브도 그저 그런 순간이 와버렸다..

노는데 마저도 권태를 느낄 정도로 놀아버린거다. 

더이상 노는게 재미 없을 때까지 놀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막상 그 상태가 되어보니 세상이 무기력해진달까..

 

그래서 일을 한번 열심히 해봤더니 평가도 좋고,, 재미없던 회사 생활도 조금은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이젠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족한 나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걸 느꼈다.

P 100%인 작심이지만 체계적으로 쌓아나가고 싶은 마음에 언제까지 지켜질지는 모르지만 계획을 짜서 실행해볼 예정이다.

이 세상에 절반은 P일텐데.. P도 계획적일 수 있다는걸 증명해보겠씁니다 💪

많 관 부 

'bla b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부활💪  (3) 2022.11.13
취업 회고1  (3) 2022.02.01
취준 시작  (0) 2020.03.16
내 미래에 대한 고찰  (0) 2020.01.28